007스펙터(Spectre) 최악의007시리즈로 남을것인가.
007스펙터(Spectre) 최악의007시리즈로 남을것인가.
007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영화 중 하나죠.
나올때마다 관심도도 높고, 볼때마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을 해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007스카이폴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몽환적인 OST도 꽤나 인상적이였던 작품이였죠.
이번에 나온 007스펙터의 경우, 기대감이 꽤 큰 편이였습니다.
스카이폴이 나온지 3년만이기도 했고, 스펙터라는 존재~꽤나 스케일이 클거라고 생각했었죠.
무려 1968년생인 다니엘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시리즈가 될 영화 였는데, 총평부터 말하자면 많이 실망을 한 영화입니다.
단순히 킬링타임용으로 때려부수고 싸우는 장면만 보려고 007을 기다리고 기다렸던건 아니였거든요.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개연성이 없다는 느낌이 진짜 많이 듭니다.
전작인 스카이폴과 비교해도, 스토리라인 자체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였어요.
어찌된게 기억에 남는 거라고는, 모니카 벨루치가 많이 늙었구나....
레아 세이두..어찌보면 이쁘고 어찌보면 별론데...매력은 있구나..정도??
중간에 모니카 벨루치와 그리고 레아세이두와 도데체가 왜????왜??? 왜 본드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조차도 이해가 안가는..;;;;
솔직히 보다가 중간에 나올뻔 했습니다.......
여기서 여주인 스완역의 레아 세이두는 확실히 매력이 좀 있더라구요.
엄청나게 미인이다 란 느낌은 아니였지만, 나름 대로의 매력이 있는 배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끝나고 한참 뇌리에서 남기는 하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본드가 아닌 여주인공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심이 갔습니다.
사실, 영화 시작전에 스펙터란 조직의 정말 강력한 모습을 기대 했었는데...
솔직히 스펙터도 그닥....뭐 그냥 그렇더군요..대단할 거라 생각한 예상은 그냥 깨져버렸죠..
액션이 정말 좋았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전에 보여주던 장비들의 화려함도....
참..추격전에서 보여주던 차는 좋아보이더군요;;
전 이사람 007스카이폴에서도 나왔던 Q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끝나고 나서 영화가 남겨준것은, 여배우의 잔상이 다였던...
그런 영화였네요..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마저도...도루묵을 만들어 버린...007...
그래도 이름값은 있는 영화라 관객수는 100만 조금 넘긴 상태긴 한데, 다음 007시리즈 조차 기대가 안되게 만드는 효과를 주는 그런영화였네요..
본시리즈가 보고싶습니다...